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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문화원(원장 허종홍)은 지난 20일 합천문화원 강의실에서 ‘제13회 합천사투리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합천사투리 말하기 대회는 최근 넘쳐나는 외래어 속에서 우리 조상들의 맛깔나는 언어문화를 이해하고 사투리가 갖는 고유한 가치와 지역문화의 특성을 살리는 한편 사라져가는 사투리를 발굴해 널리 알리기 위해 열렸다.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는 9월 1일부터 9월 8일까지 신청을 받아 초등부 7팀, 중등부 2팀, 일반부 2팀 총 11팀 19여명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11팀의 발표자들은 평소 익숙하지 않은 사투리와 억양 사용으로 많은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다. 

 

수상에는 △대상은 인생2막 이라는 주제로 본인의 인생살이를 맛깔나게 풀이한 이재연(68세) △금상은 합천초등학교 이창용(창용이 멋지다 아입니꺼?) 및 가야초등학교 배서희외 1명(걸어서 우주여행! 합천 운석 충돌구) △은상은 야로초등학교 김나리(아름다운 우리마을, 야로!), 합천여자중학교 전혜빈외 1명(엄마야 아빠야 합천가자)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