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시인의 특강으로 군민 마음의 문을 열어
군내 명사초청 애송시 낭송 서정적 밤 연출,

  2009 합천예술제가 지난 31일 밤 합천 일해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도종환 시인과 함께하는 지역명사초청 애송시 낭송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지역명사 애송시 낭송회에는 조진래 국회의원 내외와 심의조 합천군수를 비롯해 문을주 군의회 의장, 문준희, 김윤철 경남도의원, 김종호 합천경찰서장, 차대현 합천댐관리단장, 임장섭 합천교육장, 권우상 경남은행 합천군지점장, 관내 고등학교 교장 등이 참석하여 주옥같은 애창시를 낭송했다.

  이날 심 군수는 합천군민들 각자의 가슴속에 마음의 안식을 줄 수 있는 시를 한편씩은 가져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볼 것을 당부하면서 수려한 합천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손국복 합천군 문인협회 회장의 시 산이여 강이여 내 사랑 합천이여를 낭송해 군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2부에서는 접시꽃 당신으로 우리들 가슴을 떨리게 했던 도종환 시인의 특강으로 300여명의 관중들에게 우리들 자연 속에 돌 부리하나 풀 한포기마다 삶의 노래가 깃들어 있다고 전하고, 자신의 작품 세계를 합천군민들에게 강의하자 군민들은 도종환 시인의 문학세계에 흠뻑 젖어들었다.

  한편, 올해 2009 합천예술제가 대 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합천군민과 피서를 위해 합천을 찾은 관광객들은 합천의 문화예술이 매년 발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내년을 기약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한국예총합천지부의 한 관계자는 올해 잦은 비로 진행에 어려움을 가져왔으나 군민들의 협조와 격려로 성공적인 예술제를 치르게 되었다고 전하고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선뵐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