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합천교육청(교육장 임장섭)은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 동안 관내 용주초등학교와 장전수련원에서 초등학교 6학년 30명, 중학교 1학년 14명, 모두 44명이 참가하는 초·중등 여름 영어 체험 캠프를 열었다.

학생들은 수준별로 7개 반을 편성하였으며, 원어민 영어교사 4명, 한국인 영어교사 4명 등과 함께 캠프 기간 동안 합숙하면서 영어로만 대화를 하도록 하였다. 평소 외국인을 자주 접할 수 없는 지역적인 특성을 감안하여 원어민 교사들과 클럽활동, 퀴즈쇼, 스포츠 활동, 그룹 및 개인 활동 등을 함께 하면서 집중적으로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임장섭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들에게 "그동안 교실에서 배웠던 영어를 모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말해 볼 수 있기를 바라고, 또한 이 영어 캠프가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하였다.

합천교육청 관계자는 여름에 열리는 이번 캠프가 안전하고 유익한 활동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수한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들을 강사로 위촉하고, 급식, 차량 이동, 프로그램 구성 등 모든 면에서 철저하게 준비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캠프 개소식에 참가한 학생들은 집을 떠나 영어로만 진행되는 캠프활동에 대한 기대로 한껏 고조된 모습이었다. 합천중학교의 박 산 학생은 "외국인 선생님과도 많이 대화를 나누고 싶고, 다른 학교의 친구들과도 영어로 이야기하며 우정을 나누고 싶다"고 캠프에 대한 기대를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