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합천교육청(교육장 임장섭) 관내 중학생 20명은 합천군청 및 합천교육청 인솔자 3명과 함께 지난 8월 6일부터 11일까지 5박 6일 동안 일본 미토요시로 홈스테이를 다녀왔다.

  이번 홈스테이는 10여 년 전부터 합천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시코쿠 카가와현 미토요 시와의 국제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관내 중학교 2학년들이 참가하여 일본 가정에서 같이 지내면서 지역 축제와 가정 생활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합천군청이 주관한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일본 가정에서의 홈스테이 외에도 일본 내에 있는 다양한 문화유적들을 둘러보았다. 학생들은 오사카 주변의 여러 유적지와 세계문화유산인 교토 금각사를 관람하였으며, 특히 임진왜란 당시의 슬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이총을 방문하여 묵념을 드리며 추모하였다.

  우리 학생들의 일본 방문에 이어 일본 중학생 10명이 인솔자와 함께 8월 21일부터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합천군을 방문하여 한국 가정에서 함께 지내며 우리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 기간동안 학생들은 홈스테이와 함께 해인사, 합천영상테마파크 방문, 황강 레프팅 활동 등 즐겁고 의미있는 체험을 통해 서로 교류하면서 양국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한편 미토요시 홈스테이에 참가하고 돌아온 김승아 학생(합천여중 2학년)은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가깝고도 먼 나라로 여겨왔던 일본의 진면목을 더 잘 이해하고 멋진 외국인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며, 앞으로 일본 학생들이 합천군을 방문하게 되면 그들도 훌륭한 우리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