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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판 머리에 이고, 등에 지고

- 대장경판을 옮기던 이운행렬을 재현한 특별 체험행사
- 매주 주말 현장접수를 통해 일반인도 참여가능
- 문무백관, 호위 무사, 우마차 등 실제 이운 고증을 그대로 재현

경남 합천군 가야면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2011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행사장에서는 매주 주말 3시에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장경 이운행렬은 고려시대 대장경판을 이운하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특별 체험행사로 축전장을 방문한 관람객도 현장접수를 통해 직접 행렬에 참여할 수 있다.

대장경 축전의 이운행렬은 당시의 행렬을 그대로 재현한 모습으로 축전 관람객들의 눈길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지난 6월 19일 서울 인사동 일원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이운행렬의 축소판으로, 1회당 참가자가 200~300여명으로 진행되며 취타대, 문무백관, 호위 무사, 우마차 등 필요한 형식을 그대로 갖추어 역사의 고증을 따랐다.

행사에 참가하는 관람객은 주로 외국인과 어린이를 비롯하여 가족단위의 단체 참가자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 이운행렬 진행을 총괄하는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운행렬에 참여한 인원은 대략 2,000여명 정도이며, 주말에만 진행되는 행사임에도 문의와 참여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주말을 맞아 축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직접 대장경판을 머리에 이고 이운행렬에 참가하면서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그동안 힘들었던 번뇌를 내려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대장경 이운행렬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번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은 11월 6일까지 경남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 일원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