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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따라 인스턴트 음식이 우리 밥상을 차지하고, 전통문화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요즘, 전통 기술을 그대로 재현하여 ‘기다림의 맛’을 유지해 오고 있는 마을기업이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합천군 묘산면의 도옥전통한과 마을기업은 자갈을 달구어 한과 하나하나를 구워내는 전통방식을 그대로 재현한 한과사업으로 2011년 8명의 지역주민이 영농조합법인을 구성, 마을기업에 선정되어 총 8천만원의 보조금으로 작업장 증축, 가공기계, 건조기 등을 구입 자갈한과사업을 추진한 결과 8명의 지역주민 일자리창출과 9천5백만원(‘15년기준) 매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도옥전통한과 마을기업에서 생산하는 자갈한과는 지역에서 나는 질 좋은 찹쌀을 이용하고 기름에 튀기지 않고 자갈로 하나하나 정성스레 구워냄으로써 다른 한과에서는 맛 볼 수 없는 단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무엇보다 시간과 정성을 들인 만큼 건강에도 좋은 웰빙 식품으로 인정받아 명절선물세트로 많이 소비되고 있으며, 최근 「KBS 6시 내고향」에 방영되어 품절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도옥전통한과 마을기업은 전통문화를 보존한다는 정신적 가치와 지역주민에게 소득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경제적인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명품 마을기업으로 농촌지역에 활기를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