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삼가향교(전교 류광현)는 15일 오전 11시 삼가향교 명륜당에서 김상섭 부군수, 류광현 전교를 비롯한 향교회원 등 150여명을 초청, 기로연 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로연 행사는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어르신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었으며, 90세 이상 원로 5명에게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헌작과 기념품 진헌으로 이어졌다.

기로연은 조선시대에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푼 큰 잔치로 1395년 태조가 환갑이 되어 기로소에 들어가 원로 신하들에게 처음으로 기로연을 베푼 후 연례적으로 시행되어 왔으며, 삼가향교에서도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김상섭 부군수는 “본 행사가 단순한 경로잔치가 아니라 유림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