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보건소(소장 안명기)는 경남 첫 비브리오 환자 발생에 따라 어패류의 섭취 등 예방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였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Vibrio vulnificus균에 의해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해수와의 접촉을 통한 피부상처로 감염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오한, 발열, 피로감, 근육통이 있으며, 일부 구토, 설사 증상도 있다. 특이점은 발병 후 36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피부 병변이며, 홍반 및 구진으로 시작되어 수포, 괴저성 궤양이 나타난다.


또한, 고위험군인 간질환 및 만성질환자(당뇨병, 면역억제제 사용자)에게 감염확률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저온보관(5℃이하), 가열처리(60℃ 이상), 세척(흐르는 수돗물) 후 섭취, 조리도구를 열탕 소독 후 사용해야 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과 접촉을 금지해야 한다.


보건소 예방의약담당은 어패류 섭취 후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하며, 무엇보다도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