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어딘가로 올라가기 위해 사다리를 쓴다.
높은 곳을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필수품처럼 옆구리에 끼고 싶어하는 그것이
언젠가 높은 곳에서 내려오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걸 망각하고
오르고 나면 버리고 만다.
그래서 내려올 땐 모두
내려온다 말하지 않고 추락한다고 한다.
그래서 추락하는 사람은
그 아픔을 참아내기 버겁다.
그 아픔이 너무 커 다시는 온전히
걷기조차 힘에 부칠 때가 있다.
올라갈 때는 내려올 자리를 만들고
내려올 때의 충격을 생각해
간 사다리 하나쯤은 늘 간직해야 한다.
새도 떨어질 때를 대비해
젖어 쓸모없어진 날개라도 함부로 뽑아내지 않는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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