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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군 내년 3월까지 헌수운동
- 대구 이석무씨, 평생 애지중지 분재 기증

 

합천군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헌수(獻酬)운동에 지역민과 재외향우는 물론 도시민들까지 동참해 활기를 띠고 있다.


군은 용주면 영상테마파크와 연계한 정원테마파크와 분재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 8월부터 헌수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합천과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대구에 사는 이석무(71)씨가 평생 애지중지 가꿔온 분재 40여 점을 선뜻 기증해 훈훈한 미담사례가 되고 있다.


이석무씨는 “자식같이 가꿔온 분재를 합천분재공원에 기증하면,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어 큰 보람이 될 것으로 생각해 흔쾌히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합천군(군수 하창환)에서는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증해 준 분재를 소중하게 관리하여 합천군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그 고마움을 길이 보전하기 위해 기증자의 명패를 분재에 부착하기로 하였다.

 

군은 현재 용주면 영상테마파크 옆 150,963㎡ 부지에 정원테마파크 및  분재공원 조성사업 추진에 따라 헌수운동을 벌이고 있다.


총사업비 323억원(131억, 지방비 192억)을 투자하여 2015년까지 청와대, 세계의정원, 분재온실, 야외분재원, 습지생태원, 생태학습장, 하늘전망대, 펜션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경수, 분재, 괴석, 수석 등 헌수운동을 전개하여 전 국민이 동참하는 상징적인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역주민, 기관․사회단체, 향우들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헌수운동은 2013년 3월까지 계속되며 헌수 희망자의 신청에 따라 분야별 전문가에게 상징성, 가치성을 판단하도록 하여 현장에 이식하고, 헌수자에게는 감사패, 명패부착으로 헌수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이를 지속해서 관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