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당 A급 170원, B급 120원, C급 70원 지급-

 

합천군(군수 김윤철)이 2024년부터 폐비닐 수거 장려금을 대폭 인상한다.

 

군은 영농폐비닐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농촌 폐비닐 수거 장려금의 등급별 단가를 작년 대비 약 20%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수거보상금은 kg당 A급은 140원에서 170원, B급은 100원에서 120원, C급은 60원에서 70원으로 인상해 지급한다.

 

‘폐비닐 수거 장려금’은 농민들이 폐비닐을 분리해 한국환경공단(이후 공단)에 배출하면 공단에서 등급 판정을 받아 장려금을 농가에 지급하는 제도다. 폐비닐은 흙, 잡초, 기타 쓰레기 등과 분리해 재질(두께) 및 색상(흰색, 검은색)별로 분류해 공동집하장으로 배출하면 한국환경공단에서 수거해 등급을 판정한다.

 

군은 지난해 2,291톤을 수거해 2억 2천만원의 수거장려금을 지급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장려금 인상을 계기로 폐비닐 수거량이 증가하고, 농가에서 불법소각하는 일이 없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