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신있는 의정활동 돋보여 -

  지난해 7월 1일 개원한 제6대 합천군의회(의장 박우근)는 비록 4년간의 임기중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을 지났을 뿐이지만 소신있는 의정활동을 선보여 모범적인 의회상을 정립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개원한 이래 합천군의회의 의정활동상을 들여다 보기로 한다.

◇ 한나라당 7명, 비한나라당 3명 - 초선의원 7명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 7명, 민주노동당 1명, 무소속 2명 등 모두 10명이 당선되어 의회로 진출하였다.

  그중에는 3선 2명, 재선 1명, 초선의원이 7명(70%)으로서 초선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초선 의원들은 의정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를 깨고, 군정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높고,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는 등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여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2010년도 행정사무감사시에는 집행부의 업무보고를 청취한 후 군정추진상황에 대해 조목 조목 파악해 행정사무감사를 철저하게 실시하고, 2011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의하면서도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는 등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 조례․규칙안 28건, 예산안 7건 등 처리  
  지난해 7월 7일 개회한 제164회 합천군의회 임시회를 통해 전반기 원구성을 한 제6대 의회는 7월 19일 제165회 합천군의회 임시회에서 하창환 합천군수의 2010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하였다.

  제6대 의회는 3차례 15일간의 임시회와 2차례 35일간의 정례회를 열어서 50일간의 회기를 가졌으며, 조삼술 의원 외 2인이 발의한 합천군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합천군수가 제출한 합천군 담배소매인 지정 사실조사에 관한 조례안 등 28건의 조례․규칙안을 심의하였으며, 이중 23건을 원안가결하고 5건은 수정가결하였다.

  또 2009년도 세입세출결산안 등 7건의 예산․결산안을 심의하였으며, 이중 2011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해서는 예산이 군민이 꼭 필요한 곳에 편성되는지를 면밀히 챙겨, 집행부에서 제출안 예산 중 30건 26여억원을 삭감해 집행부를 견제하고 예산의 적재적소 편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제6대 의회는 군관리계획 의견제시의 건 등 집행부가 제출한 3건의 기타안건을 심의하면서 군민의 권익과 복리를 우선시하여 합천군립노인전문요양원 민간위탁 운영 동의안을 부결하는 등 소신있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 행정사무감사, 현장확인특별위원회, 군정질문으로 집행부 견제  
  제6대 의회는 제166회 합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 기간동안 7일간의 일정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복지행정위원회(위원장 허홍구) 28건,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문을주) 16건 등 44건 (시정2, 처리 18, 건의 24건)의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집행부에 통보하였다.

  또한 현장중심의 군정확인을 위해 현장확인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가야면 매안리 하매교 사업현장 등 6곳의 사업현장을 확인방문하였으며, 정례회 기간중에는 이용균 의원이 합천읍 시가지 공공시설물 안전대책에 대한 질문을 하는 등 총 5명의 의원이 16건의 군정질문을 실시하였다.



◇ 지역민을 위한 의정활동 돋보여  
  제6대 의회는 8월 의원 정례간담회를 통해 합천보 건설과 관련하여 덕곡면 주민들의 농경지가 저습지로 변해 영농피해가 우려된다는 민원의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여 발표함으로써, 중앙부서와 수자원공사에 강한 메시지를 전달해 당파를 초월하여 주민복지를 위한 발빠른 의정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정례간담회에서 2011년 의정비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의원 전원이 결의하였는데, 이미 타시군에 비해 최하위 수준의 의정비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의정비 동결하여, 군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지방의회 의원상을 정립하기도 했다.





◇ 자매결연 단체와 교류 활성화  
  지난 11월 자매도시인 일본국 미토요시의 초청을 받은 제6대 의회는 미토요시청을 공식방문하고, 양 시군의 산업현황과 공동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현황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고, 미토요시의 선진농업현장과 농산물 직매소, 사누끼 우동 면기계공장 등 미토요시내 주요 시설 등을 견학하여 양 시군의 경제적․인적 교류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고, 올해 9월 열리는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에 미토요시민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의회는 당초 2박 3일간의 미토요시 공식방문을 마친후, 일본의 선진문화와 산업을 견학하는 해외연수를 계획하였으나, 북한의 연평도 도발사태로 인해 미토요시 공식방문 이후의 일정을 전면취소하고 즉시 귀국하여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로서의 모범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어 12월에는 자매도시인 장수군의회의 방문을 받고 서로를 이해하고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갖는 한편, 의회차원의 교류 활성화를 약속하고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에 장수군민의 참여를 유도하였다.



이와같이 지난 반년간 제6대 합천군의회를 보면 당을 떠나 군민을 위해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의원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집행부를 적절히 견제하고 협력하면서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의원들간의 합의도출을 통해 군민이 잘사는 시책을 펼쳐 나가도록 상생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또한 구제역 등 지역의 위기상황에서 열심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집행부 공무원을 격려하고, 군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소소한 부분까지 꼼꼼이 챙기는 등 지역민의 권익과 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6대 의회는 초선의원과 재선의원이 서로 화합하여 한결같이 군민을 위하는 의정상을 정립되어 있어, 앞으로 남은 임기중에도 군민들의 위한 의정활동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