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합천교육지원청(교육장 홍일수)은 2011.6.29 (수) 14시부터 합천교육지원청 3층대회의실에서 초․중․고 특수학급 담당 교사 및 통합학급 담당교사, 특수교육 보조원, 보육시설 종사자 60여명을 대상으로 2011학년도 특수교육 담당자 연수를 가졌다.

이번 연수는 울산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 홍정련 소장이 “장애인의 성과 성교육, 성폭력 예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장애인 가운데 특히 지적(정신지체)·자폐성 장애와 같은 발달장애인은 성폭력피해를 인지,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성폭력 피해에 쉽게 노출되고 피해사례 또한 심각하다.

전국 장애인성폭력상담소의 상담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접수된 888건 가운데 지적장애 피해 상담이 529건(59.6%)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장애인 중 지적장애인 비중이 6%(13만7천명) 수준임을 고려하면, 이들이 성폭력 범죄의 집중적인 대상이 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연수는 장애인의 성폭력 피해를 최소화하고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고 바람직한 성태도 및 가치관을 확립하며 성 관련 문제 대처능력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

홍일수 교육장은 “특별한 관심보다 일상적 배려가 더 깊은 사랑이다”면서 장애인 학생에게 비장애인과 동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수교육 담당자로서의 역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