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교육지원청, 지역의 전통문화와 얼을 계승하는 신명나는 놀이 한마당

-밤마리오광대 초청 공연 실시-

합천교육지원청(교육장 정종화)은 6월 17일(금)부터 7월 8일(금)까지 4주 동안 매주 금요일마다 각 학교로 찾아가는 합천밤마리오광대 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합천밤마리오광대 초청 공연은 합천교육지원청 특색과제인 ‘지역연계 교육과정 운영으로 내고장 인재기르기’ 의 일환으로 지역의 전통문화와 얼을 계승하기 위해 합천밤마리오광대 보존회의 도움을 받아 실시하는 활동이다.

밤마리오광대는 합천군 덕곡면 밤마리(율지리)에서 전승되고 있는 가면극으로 당시 낙동강 물류의 중심지인 밤마리에 드나들던 사람들에 의해 낙동강을 따라 전파되어 경남의 다양한 지역에서 특색있는 오광대로 발전하게 되었기에 오광대의 원류라고 알려져 있다. 

초청 공연은 학교급별, 지역별로 관람인원을 신청받아 총 4회에 걸쳐서 진행되었다. 1회 공연은 6월 17일 합천중학교 체육관에서 합천중 등 4개 중학교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6월 24일에는 합천가야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북부권역에 있는 합천가야초 등 4개 초등학교와 야로중, 해인중의 학생들이 관람하였다. 7월 1일에는 중부, 서부의 5개 초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합천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공연하였으며, 마지막 4회차 공연은 7월 8일에 남부, 동부권역의 7개 초등학교와 초계중학교 학생들이 초계초등학교 체육관에 모여서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총 4회 공연을 통해 밤마리오광대 공연을 함께한 초, 중학생들은 670여명에 달한다.

6과장으로 이루어진 밤마리오광대 전체 내용을 보여주는 공연이 아니라 학생들이 밤마리오광대의 유래를 알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자세한 해설과 함께 각 과장들의 특징있는 부분을 볼 수 있게 구성된 이번 공연은 아이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은 물론, 사자탈을 직접 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여 배우와 관객들이 하나가 되는 신명나는 한마당으로 진행되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합천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직접 공연을 구성하고 준비한 합천밤마리오광대 보존회 형남수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하여 하지 못하던 공연을 합천 지역의 학생들과 함께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합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지역의 문화와 얼이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합천교육지원청은 내 고장 합천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기르고, 내 고장을 사랑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더불어 밤마리오광대 공연에 많은 학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지역 문화 이미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