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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말 간암을 선고받고 투병 중에 있는 대병면 사무소 근무박형근(44세)씨에게 동료직원과 주위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박씨는 대병면 출신으로 1992년 임용된 이후 주로 고향인 대병면에 근무하면서 맡은바 업무 외에도 지역의 여러 궂은일을 도맡아 오면서 평소 지역 주민들에게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비록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으나,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아 막대한 치료비가 부담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것을 보고 먼저 대병면(면장 김신조)에서 지역 주민과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모금을 시작했고, 지난 17일 면사무소 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마련한 성금 1백만원을 박씨의 자택을 방문하여 전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합천군지부(지부장 방진봉)도 같은 날 성금 3백만원을 전달하고, 합천군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시작하여 많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대병면에서도 청년회(회장 박은제), 자선회(회장 류봉수), 생축회(회장 박종희) 합동으로 오는 7월 24일 10시에 합천호농협 대병지점 주차장에서 박씨를 돕기 위한 일일 찻집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