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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의 특색을 살린 작은학교 활성화 논의

경남교육청, 합천지역교육업무협의회... 지역 기반시설 연계한 교육과정 고민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0일 오후 합천교육지원청에서 2021년 지역교육업무협의회를 열어 합천의 미래 교육을 위하여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박종훈 교육감, 정종화 합천교육지원청 교육장, 합천지역 학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업무협의회에 앞서 열린 지역간담회에는 박 교육감, 김윤철 도의원, 이명화 합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부회장, 홍명자 합천군 장애인 부모회 부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합천교육의 대전환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지역민의 가야산독서당 정글북 이용시 편의 제공,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에 대한 맞춤형 교육정보 제공 등을 건의했다.

 

업무협의회는 2014~2020년 이행결과 안내, 지역교육현안 협의, 본청 정책기획관의 진행으로 ‘경남교육의 대전환을 위한 열린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합천교육지원청은 ‘합천의 특색을 살린 작은학교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 수가 늘어난 학교의 사례를 나누고,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작은 학교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다른 지역의 모범 사례를 분석하여 적극 반영 △소인수 학교의 장점을 반영한 학교별 특화된 교육과정 발굴 운영 △우리고장의 인적 물적 자원을 반영하여 학생의 진로까지 연계되는 교육과정 개발 운영 △지자체의 귀농, 귀촌 등 각종 지원에 대한 통합 홍보물 제작 등을 제안했다.

 

정종화 합천교육장은 “다양한 지역 기반시설을 학생들의 진로 교육과 연계하여 학교별 특화된 교육과정을 발굴하고, 지자체와 협력하여 일선 학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합천 지역 학교의 열정과 역량이 경남교육의 대전환을 여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 모든 교직원과 교육가족의 참여와 협조 속에 문제점은 공유하여 해결하고, 장점은 더욱 격려하여 보다 발전된 경남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