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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교사와 학교 교사 대상 실천 역량 강화 연수도 함께 이루어져 

 

  합천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근생)과 합천군이 공동 추진하는 온데만데 합천행복교육지구의 마을교사와 함께하는 ‘마을 연계 교육과정’이 학생의 실제 삶의 맥락에서 실천할 수 있는 프로젝트 수업으로 4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하였다.

 

  마을교사와 학교 선생님의 마을 연계 교육과정 실천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1일 마을교사 대상 연수 △13일 학교 교사 대상 연수도 함께 이루어져 소통과 배움을 시간을 통해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고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였다.

 

 올해 마을 연계 교육과정은 작년의 일회성 체험형 수업에서 벗어나 교사가 교육과정 관련 목표 및 성취기준 추출하여 프로젝트 수업을 설계하였다. 이어 마을교사가 담임 교사와 상호 협의 과정을 통해 구체적인 수업 활동 구안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프로젝트 수업은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생동감 넘치는 질 높은 수업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작년까지 마을교사 활용 수업에 대한 학교 현장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현재 30여명의 마을교사의 다채로운 수업을 지원하고 있어 3월 사업 모집 안내와 동시에 학교 신청이 몰렸다. 이에 당초 예산(2,000천원)을 넘어 약 3,000천원으로 19개교 382차시 수업이 지난 4일 초계초 6학년 수업으로 시작되었다. 

 

 한편 학교 업무 간소화를 위하여 강사비, 재료비를 합천행복지원센터에서 지원하고 있어 2학기 학교 신청을 고려하여 추가 예산을 확보하고자 행복교육지구 추가경정 예산요구서 제출한 상황이다.  

 

   마을 연계 교육과정을 위해 목공예 수업을 지원하는 심재수 마을교사는 “거듭된 연수를 통하여 마을 연계 교육과정이 이제 손에 잡힌다. 마을교사 역량을 필요로 하는 마을 연계 교육과정에 참여 설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묘산초 최봉근선생님은 “마을의 선생님과 같이 수업하면서 마을에 대한 관심이 학생과 같이 커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아가 마을의 문제와 해결 방안을 모색해서 학생이 배운 것을 다시 마을로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박근생 교육장은 “합천 내 작은 학교 비율이 초중고 평균 68.7%로 경남에서 가장 높다.”며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여 학생의 삶에 의미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마을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작은 학교의 교육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