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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할 순 없지만 함께하면 할 수 있는’ 작은 학교 살리기 방안 모색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역교육에 대한 공감대 형성으로 경남의 미래교육을 완성하기 위한 동력 확보를 위해 ‘누구나 할 순 없지만, 함께하면 할 수 있는 작은 학교 살리기’ 라는 주제로 지역 맞춤형 교육협의회가 합천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근생)에서 지난 7일 열렸다. 

 

  이번 협의회는 2023년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에 합천 묘산초가 선정됨에 따라 묘산초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의 방향 모색을 위한 지역 현안 간담회와 ‘누구나 할 순 없지만 함께하면 할 수 있는 작은학교 살리기’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지역 현안 간담회는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선정 과정 및 학교 역할(묘산초 교장 최혁) △향후 일정 및 지원 방안(합천군수 김윤철)  △협력적 교육 거버넌스 체제 형성 방안 등의 순으로 이루어졌다. 

 

  이어진 토론회는 현장의 설문 조사를 통해 작은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 맞춤 토론 안건을 발제하였으며 합천의 특색교육인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초․중․고 연계 마을교육과정 △온데만데 합천행복교육지구 마을배움터 운영 사례에서 상생하고 지속가능한 작은 학교 살리기 방안을 모색하였다. 

 

  한편 합천은 ‘2022학년도 경상남도 지역별 작은 학교수 비율*’에서 초등학교(82.3%), 중학교(66. 6%), 고등학교(33.3%)로 초·중·고 평균 68.7%로 17개 시도교육청 내 초·중·고 모두 작은학교 비율이 가장 높고, 경남 전체 23.1%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지역이다. 

*출처: 작아서 더 빛나는 학교 성장이야기, 경남교육청, 2022

 

 특히 ‘최근 3년간 평균 초등학교 입학생수**’에서도 전국, 경남 단위 평균 입학생수는 거의 변동이 없으나 합천은 2021학년도 ∇11%, 2022학년도 ∇14%로 평균 입학생 수가 1~2명씩 급감하고 있다. 

**출처: 학교알리미 

 

  박근생 교육장은 “합천의 작은학교 살리기에 대해 다각도로 모색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누구나 할 수 없지만 함께하면 할 수 있는 ‘합천형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현장의 소리에 더 귀 기울이면서 경남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담아내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방문한 박종훈 교육감은 “인구의 감소에 따라 합천군의 면지역은 1개면 1교 유지조차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으며, 통폐합 대상이 된 작은 학교의 폐교는 지역사회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작은 학교살리기가 곧 합천 지역을 살리고 공존하는 방안이다. 오늘 이 자리가 작은 학교를 살리는 마중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