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따라 펼쳐지는 비경, 굽이굽이 8개의 교량으로 연결
편안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가족단위 저지대 탐방로 조성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경출)는 신라시대 최치원 선생의 전설이 담겨 있는 홍류동 계곡 6km 구간의 ‘가야산 소리길’을 오는 16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 가야산 소리길 HD동영상, 5분 36초]

"SD" 글자를 눌러 "HD"를 선택하시면 더욱 선명한 화질로 보실 수 있습니다.


가야산 소리길’은 우주만물이 소통하고 자연이 교감하는 생명의 소리이며, 물 소리, 새 소리, 바람 소리 등 계곡길을 걸으며 다양한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대장경 천년 축전장에서 시작하여 무릉도원으로 들어간다는 무릉교, 신라시대 문장가 최치원 선생이 노닐던 농산정을 거쳐 해인사 영산교까지 이어지는 홍류동 계곡길이다.

sorigil_002.jpg 

 

홍류동 계곡의 가야산 소리길은 그간 사람들의 접근이 없었던 터라 아름다운 자연생태계가 온전히 보전되어 있고, 계곡을 넘나드는 여덟 개의 다리를 따라 가면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sorigil_003.jpg 

 

특히 가야산소리길은 경사를 완만하게 처리하고 노면을 평탄하게하여 가족단위 탐방객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자연에 접근할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될 것이다.

sorigil_004.jpg 

 

가야산국립공원 홍류동 계곡은 가을단풍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지는 절경으로 유명하며 최치원 선생이 은둔하면서 바둑과 차를 벗하며 살다가 신선이 되었다는 전설이 남아 있는 농산정과 학사당 등의 유적이 남아 있다.

특히 오는 23일부터는 고려대장경 간행 천 년을 기념하는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 축전’이 홍류동 계곡과 해인사 일원에서 45일 동안 펼쳐지며 가야산 소리길의 아름다움과 함께 해인사의 국보급 문화재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야산국립공원 김경출소장은 “가야산 소리길 조성으로 최치원 선생의 역사와 전설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은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가야산국립공원의 대표적인 자연생태와 함께 해인사의 국보급 문화재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