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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 대병중학교(교장 이연호)는 3월 27일(월)부터 31일(금)까지 4박 5일간 극단‘예술로’를 초청해 학생들과 함께 연극캠프를 실시하였다. 3월 31일(금) 오후 7시에는 합천영상테마파크 단성사에서 많은 관객들이 찾아와주신 가운데 발표회를 마지막으로 연극 캠프를 마무리했다.

 

 3월 31일(금) 연극 공연을 위한 4박 5일간의 연습 기간 동안 학생들은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배려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학기 초 친구들과의 친밀감을 높이고 학교생활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는 계기가 되었다. 짧은 기간에 완성도 높은 연극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지만 학생들은 서로 격려하며 열정적인 태도로 연습에 임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연극은 뮤지컬 <가시나무에 별을 걸다>과 영화<영웅>을 대병중학교 연극 캠프에 맞춰 각색한 작품이다. 1학년의 뮤지컬 <가시나무에 별을 걸다>는 청소년이 겪는 고민과 갈등을 친구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이야기이며 <영웅>은 안중근 의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영웅>을 대병중학교의 방식으로 풀어낸 이야기이다.

 

 학생들은 많은 관객 앞에서도 떨지 않고, 밤새워 연습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아이들의 무대를 보며 눈시울을 붉히는 관객도 있었는데, 한 학부모님은 ”아이가 무대에 서는 것을 좋아했지만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그럴 기회가 없었다. 아이가 무대에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라며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우리 연극을 보고 눈물 흘린 관객들에게 감사하고, 내년에 또 울려드리겠다.“는 한 학생의 재치 있는 소감으로 좋은 분위기로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이연호 교장은 “이번 연극 캠프는 발표도 중요하지만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 서로 나누고 배려하는 정신을 함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이번의 준비 과정에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자신의 잠재능력을 알고 자신을 꿈을 마음껏 펼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연극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