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황매산 자락 합천호 주변에 위치한 하금마을에 겨울철새인 돼새 수만마리가 찾아와 군무를 추며 장관을 이루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하금마을에 따르면 지난 2월 초경 돼새 수만마리가 마을을 찾아 와 매일 새벽 7시경 마을을 벗어나 먹이를 찾아 활동을 한 후 오후 5시경 마을에 돌아와 1시간동안 수만마리가 집단 춤을 출때는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먹구름이 이동하는 모습 같아 보였다.

또 저녁 6시경부터 하금마을 뒤 대나무밭에서 일제히 잠을 자고 아침 7시경 일제히 마을을 떠나 하루종일 먹이를 찾아 활동을 하고 저녁에 찾아와서 잠을 자는 등 반복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광경은 합천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광경이었으며, 오후 5시경에는 사진작가 및 주민들이 집단 춤추는 모습을 촬영하는 등 구경거리에 도취되어 한바탕 웃음거리가 된다.

하금마을에 거주하는 송 모씨는 우리마을이 황매산자락에 위치하여 맑은 공기와 수려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철새가 모여 드는 것 같다며, 마을에 좋은 일을 알리려 온 길조로 보고 주민들이 크게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