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한파로 인해 동백꽃, 산벚나무 등 목본류 개화시기는 열흘가량 늦어질 것이지만,
   복수초, 얼레지 등 초본류는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에 위치한 국립공원 사무소(가야산, 지리산, 한려해상)는 예년보다 훨씬 추웠던 겨울로 인해 동백꽃이나 생강나무, 산벚나무와 같은 목본류는 개화시기가 열흘 가량 늦어지는 반면, 땅 속에서 겨울을 지냈던 초본류는 예년과 비슷하게 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원별 개화시기와 주요 사진을 홈페이지(www.knps.or.kr)에 게시하여 봄맞이 나들이객들의 국립공원 탐방을 돕고 있다.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은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 지심도와 내도 등 도서지역의 아름드리 동백나무 군락에서 피어난 동백꽃으로서 2월 말 들어 만개하기 시작했다

  지리산에서는 3월 초순이 되면 아직 차가운 흙을 헤집고 수북하게 쌓인 낙엽사이로 복수초가 올라오는데 산청 중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3월 중순이면 유평마을에는 고고한 자태의 얼레지가 피어나며 4월 초순 쌍계사 일원에는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