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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차판암)는 20일, 합천읍 핫들로에서 출발하여 일해공원 3.1독립운동기념탑까지 약 2㎞거리를 행진하며 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하창환 군수, 허홍구 군의장, 윤창수 경찰서장, 심재상 교육장, 최주경 소방서장, 문준희 도의원, 강명중 진주보훈지청장, 군단위기관사회단체장, 독립유공자 후손, 심의조 유림회장을 비롯한 향교유생, 주민, 학생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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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5주년이 되는 3.1절을 맞아 실시한 재현행사는 군민들과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순국선열의 위업과 3․1독립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애향심 고취와 합천사랑 운동의 계기를 마련하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km 시가행진에서의 독립만세 함성은 지역만세운동 중에서 가장 크게 일어났던 그날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우렁찼다. 식전행사로 순국선열의 넋을 달래는 진혼무, 극단 합천의 재연극은 당시 나라를 잃고 압박과 설움의 분노를 맨몸으로 총칼에 항거하는 선열들의 아픔을 그대로 보여줬으며, 식후행사로 전개된 노인실버체조단의 플래시몹, 사물놀이 공연은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생동감을 불러 일으켰다.

 

차판암 위원장은 “체험 없는 세대에게 역사의 현장을 익히게 해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널리 기리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하기 위해 만세 재현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고 전했다.

 

 

[ 합천군 3.1 독립만세운동 기념 및 재현 행사 HD 동영상, 21분 28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