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군 고향사랑기부제 고액 기부자 줄이어 -

 

  합천군은 지난 10일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 100일을 맞은 가운데 고액기부가 연달아 나타나 고향사랑기부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기준 합천군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는 511명으로 누적기부금은 1억 5050만원이다.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원 이하 기부자는 453명으로 가장 많았고, 100만원 이상 기부한 고액기부자는 총 47명이다. 특히 기부상한액 500만원 기부자는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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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정산업사 이효용 대표는 지난 7일 합천군을 방문해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 대표는 율곡면 항곡마을 출향인으로 양정산업사의 대표이며, 양정산업사는 경상북도 군위군에 위치한 포장지 제조업체이다. 이 대표는 기부 후 받은 답례품(90만원상당)을 재기부하여 지역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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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계초등학교 총동창회 김철구 회장은 지난 9일 초계면사무소를 방문, 100만원을 기탁하며 합천 사랑에 동참했다. 김철구 회장은 초계면 내동마을 출신으로 현재 초계초등학교 55회 동창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초계초 총동창회는 평소에도 고향인 합천군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고향 발전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부산대학병원 이현민 간호사는 지난 10일 합천군을 방문해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현민씨는 시민일보 이영수 기자의 자녀다. 이날 기탁식에는 아버지 이영수 기자, 자녀 최연우(5세)군, 최수아(2세)양이 함께 참석해 기부를 통해 가족의 합천 사랑을 실천하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현민씨는 아버지가 사시는 곳인 합천군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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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이날 청광정밀 심청섭 대표도 합천군을 방문해 500만원을 기탁했다. 심 대표는 대양면 안금마을 출향인으로 1989년에 설립된 청광정밀의 대표이며, 청광정밀은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볼트 및 너트류 제조업체다. 심 대표는 고향사랑기부와 더불어 합천으로 귀촌을 준비하고 있다고 얘기하면서 고향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철구 초계초 총동창회장은 “고향사랑기부를 함으로써 내 고향 합천을 응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전국의 합천 출향인분들께서 고향사랑기부의 좋은 취지에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과 좋은 인연을 맺은 분들과 향우분들의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합천군의 경제활성화는 물론이고 군민들이 살기 좋은 합천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최대 30%의 답례품(지역특산물 및 합천사랑상품권)을 받는 제도다. 기부금액은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되며 10만 원 초과분은 16.5% 공제받는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해 납부 가능하며, 전국 모든 농협 창구에서도 납부 할 수 있다.